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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3개월간 도로 파임 5천건 발생…작년보다 60% 급증
기사 작성일 : 2024-03-20 10:00:36

포트홀


[ 자료사진]

(인천= 손현규 기자 = 올해 3개월 동안 인천에서 발생한 포트홀(도로 파임)이 5천건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13일까지 3개월 동안 인천에서 발생한 포트홀은 5천582건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천410건보다 63.7% 늘어난 수치다.

인천시는 전국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강수량이 평년보다 2배 수준으로 많았고, 기온도 평년보다 2.4도 높아 포트홀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시 종합건설본부는 최근까지 긴급 보수용 상온 아스콘 7.5t(톤)을 사용해 매일 포트홀 100여개를 임시로 보수했다.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해 중구와 미추홀구 등지의 도로 3만1천246㎡를 재포장했다.

인천시 종합건설본부는 올해 6월까지 사업비 134억원을 들여 축구장(7천140㎡) 68개 크기인 도로 48만3천691㎡를 재포장할 예정이다.

포트홀은 눈이나 비가 도로에 스며든 뒤 얼었다가 녹기를 반복하면서 균열이 생기는 현상이다.

허홍기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장은 "포트홀에 대비해 직영보수반을 4개 조 15명에서 5개 조 18명으로 늘렸다"며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일반직 공무원까지 현장에 투입해 보수 작업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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