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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주거 등 삶 전반 지원…양천구 청년정책 55억 투입
기사 작성일 : 2024-03-20 12:00:20

'서울청년센터 양천'에서 소통 중인 이기재 양천구청장


[양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기훈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올해 5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일자리, 경제·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 등 5대 분야에서 30개 청년정책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청년 정책이 일자리 지원에 치중됐다면 이번 청년정책 종합계획은 주거, 문화, 복지 등 청년의 삶 전반에 대한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구는 우선 저소득 근로청년의 자산 형성사업인 '청년내일저축계좌', 안정적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청년협동조합형 맞춤형 공동체주택 지원사업' 등 6개 사업에 25억여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고 자립 기반 마련을 돕겠다는 취지다.

사전 수요조사를 토대로 진행되는 '맞춤형 청년 취업 교육 프로그램', 등록금 부담을 덜어주는 '양천구 장학금 지원' 등 4개 교육사업에는 1억8천만원을 편성했다.

복지·문화 분야에는 12억8천만원을 들여 6개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밀착형 청년정책 소통 창구인 '서울청년센터 양천'과 청년 커뮤니티 활동 장소인 '신정종합사회복지관 청년공간'을 운영하고, 청년의 심리상담 서비스 비용을 지원하는 '청년 마음건강 바우처 지원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일자리 분야에서는 11개 사업에 15억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10만원의 자격시험 비용을 지원하는 '청년 국가자격시험 응시료 지원 사업', 특강과 상담, 공간 대여 등 취업 관련 풀 패키지를 제공하는 '양천 청년 일자리카페' 등이 있다.

이밖에 구는 청년의 구정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청년정책 토론회, 청년정책위원회, 청년정책매니저 등 3개 사업에 5천만원을 투입한다.

이기재 구청장은 "청년이 무한한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책을 지속해서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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