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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워케이션 본격 운영…1천300명 유치 목표
기사 작성일 : 2024-03-21 12:01:19

(춘천= 이상학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역점 추진 중인 '워케이션(휴가지 원격 근무) 수도'를 만들기 위해 올해 본격적인 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


지난해 11월 워케이션 수도 선포식


[속초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이를 위해 속초시는 6월까지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3박 4일간 '일도 휴가처럼, 일 맛집 속초 웰케이션(Well-cation)'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강원관광재단, 서울경제진흥원과 협업, 처음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연인원 2만여명이 참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에 올해는 기존 기관에다 근로복지공단까지 합세해 함께 운영하게 됐다.


워케이션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시는 서울지역 중소기업 근로자 및 문화예술인, 판교 IT분야 기업 종사자 유치 등 1천300명 모객이 목표다.

지역 리조트와 호텔 등 모두 13곳의 숙소와 3곳의 공유오피스, 9개의 체험 콘텐츠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특히 설악산 초입 설악동 숙박단지에서는 '문화예술인 워케이션'으로 특화 운영한다.

속초시와 강원관광재단, 서울경제진흥원, 근로복지공단이 숙박료(조식포함), 공유오피스 사용료, 관광콘텐츠 체험료, 보험료를 분담한다.


속초시 워케이션


[속초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워케이션 참가자들은 자부담(총 비용의 20∼60%) 비용을 지불하면 숙박기간 속초에서 일하면서 워터파크, 케이블카, 요트, 서핑, 바다낚시 등 9종의 다양한 체험을 선택해 즐길 수 있다.

시는 올해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개선점을 찾는 한편, 하반기 사업 추진 여부도 결정키로 했다.

속초시는 이달말 시범운영을 거쳐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병선 시장은 21일 "서울, 경기 등 다양한 지역의 근로자들이 '글로벌 워케이션 수도'에서 업무성과를 내면서 힐링할 수 있는 여건들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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