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산청서 첫 '찾아가는 도립미술관'…26일∼4월 14일 전시
기사 작성일 : 2024-03-22 12:00:38

전혁림 '호수'


[경남 산청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산청= 박정헌 기자 = 경남 산청에서 처음으로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행사가 열린다.

22일 산청군에 따르면 '찾아가는 도립미술관-바람결에 묻어온 봄' 전시회가 오는 26일부터 4월 14일까지 산청군가족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지역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경남도립미술관이 마련한다.

전시회에서는 봄이 내뿜는 따스하고 힘찬 생명력의 정취를 표현한 회화와 조각 등 도립미술관 소장품 14점이 전시된다.

바다의 활기를 오방색의 화려함으로 표현한 전혁림, 대지를 서정적이고 동양적인 이미지로 표현한 이성자, 자연 질서의 생동감을 표현한 이준 등 한국 근현대미술사 속 거장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산청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한국화가 이호신의 '찔레꽃'과 조각가 이갑열의 '떠나는 것의 의미'도 선보인다.

이승화 군수는 "산청에서 처음으로 운영되는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수준 높은 미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전시회 유치 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