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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치매센터, '디지털 인지기능검사' 도입…"검진시간 단축"
기사 작성일 : 2024-03-22 15:00:31

금천구 '디지털 인지기능 검사'


[금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준영 기자 =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치매안심센터에서 올해부터 치매예방교실 이용자에게 '디지털 인지기능 검사'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검사는 태블릿 컴퓨터에 과제들을 수행하며 기억력, 주의력, 집행기능, 시공간능력, 언어능력을 평가하는 검사법이다.

과거 1대1 방식의 종이 검사 방식에 비해 소요 시간을 절반 수준인 30분으로 줄일 수 있으며 여러 명에 대한 검사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검사자료가 자동으로 채점돼 6개 다중 인지영역 분석 결과도 실시간으로 자동 생성돼 신속한 진단에 도움이 된다.

구 관계자는 "디지털 인지기능 검사는 치매 검진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인력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만 60세 이상의 구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검사비는 무료이다. 예약제로 운영하며 금천구치매안심센터(☎ 02-3281-9082~6)로 전화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구는 검진자에게 치매 예방, 치매 조기 발견 및 진행단계별 적정 관리 등 치매 관리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성훈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보다 쉽게 자신의 인지 능력을 점검하고 관리하도록 도움을 드리고자 '디지털 인지기능 검사'를 하게 됐다"라며 "치매는 예방과 조기 발견이 중요한 만큼 어르신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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