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치과의사회 제공]

(부산= 조정호 기자 = 부산시와 부산시치과의사회가 국립 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위해 서명운동과 학술행사를 마련하는 등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23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부산시치과의사회는 오는 30일과 31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부산 치의학 전시회 및 학술강연(BDEX 2024)을 한다.

한국, 일본, 호주, 대만, 레바논 등 해외 치의학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학술행사에는 첨단 치의학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국제적인 저명인사 초청 강연을 비롯해 국내 치의학 업체들이 대거 참가해 첨단 치과 기자재 전시회, 부산시 치과기공사회와 치과위생사회 회원 보수교육, 시민 무료 구강검진, 문화행사 등이 열린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에 국립 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를 위한 심포지엄과 서명운동도 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19일 부산시치과의사회는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국립 치의학연구원이 부산에 설립될 때까지 대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김기원 부산시치과의사회 회장은 "부산은 치의학 및 치과 의료산업 인프라가 풍부한 곳으로 산학연 시너지 극대화가 가능한 도시"라며 "세계적인 학술대회와 기자재 전시회 개최가 가능한 부산이 국립 치의학연구원의 활용 측면에서 보더라도 훌륭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