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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 위기 대응능력 키운다" 찾아가는 안전교육
기사 작성일 : 2024-03-24 11:00:30

(제주= 전지혜 기자 = 제주도는 해녀 어업인 건강 증진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 어촌계를 직접 방문해 '찾아가는 해녀 건강증진과 안전교육'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찾아가는 해녀 건강증진과 안전교육


[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보건소, 소방안전본부, 제주관광대학교와 협업해 진행하는 이 교육을 통해 건강 이상 유무를 해녀 본인이 점검할 수 있도록 안전수칙을 공유하며, 119구급대 도착 전 최초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알리고 심폐소생술 능력 향상도 도모한다.

응급처치·관광레저스포츠 계열 강사가 응급상황을 위한 준비, 심폐소생술, 손상에 대한 응급 대처, 저체온증 등 다양한 위험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 등을 중점적으로 교육한다.

교육은 도내 103개 어촌계를 대상으로 수요를 파악해 운영하며, 지난 23일 제주시 협재어촌계에서 첫 교육이 진행됐다.

도는 아울러 해녀 안전 조업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올해는 심박도와 산소포화도 위치 추적 등이 가능한 스마트워치 160대를 보급해 해녀 어업인의 위치를 확인하고, 잠수병 치료기 '챔버' 2대를 시범 운영해 제주해녀 헬스케어 서비스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9∼2023년) 도내 해녀 안전사고는 총 104건으로 연평균 20건 이상 발생했다.

최근에도 지난 21일 하루에만 해녀 조업 중 사고로 2명이 잇따라 숨져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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