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도기 굽는 전통 장작가마서 소원도 빌고, 불멍도 해볼까
기사 작성일 : 2024-03-25 13:01:21

장작가마 소성 체험


[영암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영암= 조근영 기자 = "전남 영암 전통 장작가마에서 소원 빌고, '불멍'하세요."

영암도기박물관이 '2024 영암왕인문화축제' 기간(28∼30일) 장작가마인 '영암요 소성(燒成)체험'과 작품 출요를 선보인다.

영암요 소성은 국내 첫 고온유약그릇 '영암 구림도기'의 전통을 계승하는 행사로 국가사적 제338호 구림도기가마터 출토 도기의 재현품과 응용개발품 등 작품 도기를 제작한다.

전통 도기 제작 방식을 재현하는 행사이고, 나무를 태운 불로 그릇을 구워내는 방식이어서 장작과 불이 만들어 내는 우연성이 작품에 반영돼 도기의 희소성도 높다.

관광객들은 '소원성취 장작 태우기' 체험이 마련돼 장작가마 소성을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다.

도기 굽기가 한창인 구림도기가마터에서 장작에 소원을 적어 가마불에 넣고, '불멍'하는 기회도 맛볼 수 있다.

영암도기박물관 관계자는 25일 "영암요 소성을 영암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전통문화를 더욱 가깝게 느끼게 하겠다"고 말했다.

영암도기박물관은 영암의 풍부한 황토를 주원료로 작품 도기는 물론이고 건강에 이로운 실용 도기를 제작·보급하는 방식으로 전통 도기문화를 계승하고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