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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강태현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과 춘천시, 강원 지역 대학·산업체 등 21개 기관은 25일 강원생명과학고 협약형 특성화고 추진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국가에 필요한 특수 산업 분야, 지역 기반 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교육청·지자체·기업·특성화고 등이 협약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맞춤 교육을 실현하는 학교다.

선정된 학교는 5년간 한 학교당 35억∼45억원의 재정 지원을 받는다.

교육부는 올해 협약형 특성화고 약 10개교를 선정할 계획이며 2027년까지 35개교로 확대한다.

협약에 따라 강원대, 송곡대, 한국폴리텍Ⅲ대, 한림성심대와 강원생명과학고 5개 학교는 전문가 초청 강의, 현장실습 제공, 취업 지원 등 현장밀착형 교육에 협력하고 재직자 특별전형을 운영한다.

도 교육청은 각종 시설투자에 힘쓰고 학급당 정원 조정을 지원한다.

시는 직업교육 발전·평생학습체계 구축을 위한 투자와 행정·재정적 지원을 한다.

산업체도 학생들의 산업현장 교육과 취업 활성화 지원, 현장실습·졸업생 채용을 통한 현장중심 산학융합교육 기반 학생 양성, 학생들의 지역 정착·정주여건 마련을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선다.

김명동 강원대 산학연구부총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강원의 미래 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들이 양성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강원대는 지식과 경험, 지원을 적극 공유해 강원생명과학고가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