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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누읍동 공단 14년째 악취 실태조사…작년엔 발생 줄어
기사 작성일 : 2024-03-27 10:00:32

(수원= 김경태 기자 =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4월부터 10월까지 오산시 누읍동 일반공업지역을 대상으로 악취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악취실태조사는 누읍동 공업단지가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돼 2011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로 14년째 진행된다.


악취관리지역 실태조사 시료 채취


[경기도 제공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악취관리지역은 악취 민원이 집단으로 발생하거나 지역 내 악취가 배출허용기준을 초과 또는 초과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 지정한다.

이번 조사는 28개 지점을 대상으로 악취 발생이 예상되는 시기에 반기별 2일 이상, 각 3회(새벽·주간·야간)에 걸쳐 이뤄진다.

조사 항목은 복합악취 및 암모니아 등 지정악취 22종을 포함한 총 23개 악취물질과 기온, 풍향 등의 기상자료다.

앞서 2022년 조사에서는 28개 지점 중 6개 지점에서 배출허용기준을 15회 초과했는데, 지난해 조사에서는 3개 지점에서 배출허용기준을 3회 초과해 악취 발생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악취실태조사 외에도 고질적 악취민원지역에 대한 조사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누읍동 주변 주거지역 확대로 악취민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악취 발생을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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