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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김상연 기자 = 인천 주요 벚꽃 명소인 SK인천석유화학 벚꽃동산이 5년 만에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된다.

SK인천석유화학은 다음 달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인천시 서구 사업장 내 벚꽃동산을 개방한다고 27일 밝혔다.

이곳 벚꽃동산에는 길이 1.5km의 산책로를 따라 수백 그루의 벚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매년 개화 시기에 맞춰 벚꽃동산 개방 행사가 열렸지만,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은 코로나19 사태와 기상이변 등으로 행사가 취소됐다.

올해 벚꽃동산 입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며, 음식물·주류 반입이나 반려동물 동반 입장은 불가하다.

벚꽃동산 안팎에는 방문객을 위한 별도 주차 공간이 없어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도보로 방문해야 한다.

SK인천석유화학 관계자는 "주민들이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벚꽃과 함께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5년 만에 산책로를 개방한다"며 "주차 공간이 없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