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제공]

이재영 기자 = 환경 분야 중소·벤처기업을 키우기 위해 900억원 규모 펀드가 조성된다.

환경부는 29일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 2024년 3월 수시 출자사업 계획 공고'를 통해 632억5천만원을 출자, 민간 투자금을 합쳐 총 906억원 규모의 '미래환경산업 투자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환경부는 2017년부터 환경 분야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민관 합동 펀드를 조성해왔으며 이를 통해 작년까지 84개사에 2천1억원이 투자됐다.

이번에 환경부는 청년·창업기업 등 '새싹기업'을 지원하는 '그린 스타트업 펀드', 성장을 시작한 녹색기업을 지원하는 '사업화 펀드', 유니콘 기업이 될 가능성이 큰 기업을 지원하는 '스케일업(확장) 펀드' 등 기업 성장단계별 전용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미래환경산업 투자펀드 운용사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이번부터 펀드 주목적 투자 대상에 '기업 인수합병(M&A) 투자'가 추가된다.

인수합병을 기업 성장·혁신 중요 수단으로 판단, 이에 투자해 녹색기업의 대형화와 경쟁력 강화를 촉진하기 위해서라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미래환경산업 투자펀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벤처투자 홈페이지(www.kvic.or.kr)에 올라오는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