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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서 활약한 119구급차, 라오스에서도 달린다
기사 작성일 : 2024-03-28 13:01:10

대전·충남서 달리던 구급차, 라오스로


(홍성= 28일 충남도청 광장에서 라오스 지원 구급차 출하식이 열리고 있다. 2024.3.28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 김소연 기자 = 충남과 대전에서 19만여 차례 출동해 11만여 명의 생명을 구해낸 구급차 17대가 라오스와 두 번째 인연을 맺는다.

충남도 소방본부는 28일 도청 광장에서 김태흠 충남지사와 권혁민 충남소방본부장, 강대훈 대전소방본부장, 라오스 명예 대사인 유현숙 나눔문화예술협회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라오스 지원 구급차 출하식을 했다.

지난 2022년 12월 라오스 정부와 우호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도는 지난해 처음으로 구급차 15대를 라오스에 보낸 뒤 이번에 두 번째로 구급차를 지원한다.

이번에 라오스로 갈 구급차는 충남에서 활약한 10대와 대전에서 배치됐던 7대로, 법적 사용 기간이 지났으나 운행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소방본부는 지난 20일 구급차 정비를 모두 마쳤고, 특수방화복 100벌과 방화 장갑 100켤레 등 소방 장비도 함께 지원한다.

구급차는 다음 달 5일 인천항에서 선적돼 같은 달 23일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에 전달될 예정이다.

소방본부는 도착 시기에 맞춰 차량 작동과 정비 기술, 구급 장비 사용법 등을 전수할 기술협력단을 라오스에 파견한다.

김태흠 지사는 "구급차와 소방 장비가 라오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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