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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 인구 사수'…합천군, 귀농귀촌 펼쳐 올해 1천명 유입 목표
기사 작성일 : 2024-03-28 16:00:37

합천군이 진행한 귀농·귀촌 설명회


[경남 합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합천= 정종호 기자 = 경남 합천군은 귀농·귀촌을 적극 독려해 '4만 인구 지키기'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합천지역은 한때 19만명이 넘는 주민이 살았으나, 인구가 급격히 줄면서 현재 약 4만1천명으로 감소했다.

출생자 대비 사망자 수가 더 많은 탓에 매년 약 1천명씩 인구가 줄고 있고, 이 추세라면 올 연말 인구 4만명 선이 붕괴될 수도 있다.

이에 군은 올해 귀농·귀촌 인구 1천명 유입을 목표로 관련 정책을 편다.

올해부터 주택 수리 지원사업에 나서 주택 리모델링 비용을 최대 500만원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전입 5년 이내 귀향하거나 귀촌한 사람이다.

관련 조례도 만들어 종합적이면서 체계적인 지원 근거를 마련한다.

청년 예비 축산인을 대상으로 축사 신축 자금 융자와 이자도 지원한다.

한우 사육 컨설팅과 노하우 등 사육 기술을 교육하고, 2025년까지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해 청년 귀농인에게 창업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밖에 합천 귀농·귀촌인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네이버 카페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성화하고, 인근 지역에서 관련 설명회도 연다.

김윤철 군수는 "'4만 인구 사수'를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전입인구 증가를 위한 중장기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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