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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서면 외곽 잇는 우회도로 6차 건설계획 포함 '촉각'
기사 작성일 : 2024-04-02 18:00:24

(춘천=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의 외곽 서면 일대 우회도로 개설 및 홍천을 잇는 국도 5호선 확장 사업이 정부의 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포함될지 관심이 쏠린다.


춘천시


[ 자료사진]

춘천시는 사업비 3천630억원을 투입해 서면 안보리부터 방동리(국도 46호선)까지 4차로 12.6㎞를 신설하는 서면 우회도로 개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에서 유입되는 관광객 증가로 인한 시내 구간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이와 함께 강원특별자치도청의 이전 추진에 따라 인근 도로망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 중인 국도 5호선 도로의 확장도 함께 속도를 내기로 했다.

사업비는 1천416억원으로 추산되며 춘천 경계 지점인 동산면부터 홍천 북방면까지 18㎞의 도로를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 사업은 정부의 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포함되어야 추진할 수 있다.


춘천 도로 계획도


[춘천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국토교통부는 내년 7월까지 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포함될 후보 사업을 선정, 타당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후 예비 타당성 조사를 하고, 이르면 2025년 12월 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을 수립한다.

이에 춘천시는 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포함되도록 사업비 절감 방안과 추가 교통수요를 발굴에 나섰다.

특히 서면 우회도로는 레고랜드 반대편 서면대교와 연결되고, 최근 지정된 기업 첨단산업단지와 연계한 사업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춘천시청


[ 자료사진]

또 춘천시는 1조2천862억원이 들어가는 제2경춘국도 건설도 조기 착공에 나서기로 했다.

제2경춘국도는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부터 춘천시 서면 당림리까지 33.6㎞를 잇는 도로다.

춘천시는 이들 사업이 마무리되면 경기 남양주까지 25분에 갈 수 있고, 기존 경춘국도와 서울∼양양 고속도로 교통체증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2일 "서면 우회도로 개설 사업과 홍천 북방∼춘천 동산 국도 5호선 확장 사업이 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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