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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절기 '청명'이지만 흐려…내륙 곳곳엔 비 조금
기사 작성일 : 2024-04-03 18:00:37

봄비 속에서 벚꽃 산책


(대구= 윤관식 기자 = 대구 지역에 봄비가 내린 3일 대구 수성구 수성못 벚꽃 산책로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서로 들어주며 벚꽃 사진을 찍고 있다. 2024.4.3

이재영 기자 = 4일은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라는 뜻의 절기 청명(淸明)이지만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내륙에는 비도 조금 오겠다.

3일 충청 이남을 중심으로 수도권과 강원 북부를 제외한 전국에 제법 많은 봄비가 내렸다. 제주산지는 전날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내린 비가 140㎜가 넘었다.

이날 충청남부에 오후까지, 전북·영남·제주에 저녁까지, 전남에 늦은 밤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충청과 강원영동중남부에는 저녁까지 종종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비 때문에 대기에 수증기가 많은 가운데 밤사이 기온이 떨어져 4일 오전까지 호남과 경남서부내륙에 가시거리를 200m 미만으로 떨어뜨리는 짙은 안개가 끼겠다. 그 밖의 경상내륙과 강원내륙, 충청내륙에도 가시거리 1㎞ 미만 안개가 발생하겠다.

또 강원산지는 이날 비를 뿌린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진출하면서 동풍이 불고, 이 동풍에 실려 낮은 고도로 구름이 유입되면서 짙은 안개가 끼어있겠다.

4일에는 전국이 흐린 가운데 오전부터 밤까지 충남남부내륙과 전라내륙, 경남서부내륙에 비가 오겠다. 광주와 전라내륙(5일 새벽까지)은 예상 강수량이 5~20㎜, 다른 지역은 5㎜ 미만으로 비의 양이 많지는 않겠다.

4일 기온은 아침 최저 5~13도, 낮 최고 12~21도로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10도와 20도, 인천·대전 10도와 19도, 광주 13도와 19도, 대구 10도와 16도, 울산 9도와 14도, 부산 11도와 16도다.

서해남부북쪽안쪽먼바다·전남남부서해앞바다·남해서부앞바다에 3일 밤까지, 서해남부먼바다와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4일 오전까지, 동해남부북쪽전해상(바깥먼바다는 제외)·남해동부앞바다에 4일 밤까지, 남해서부동쪽먼바다·남해동부먼바다·동해남부남쪽전해상·제주해상에 5일까지 바람이 시속 35~60㎞(10~16㎧)로 세게 불고 물결이 2~4m로 높게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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