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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 美 경제지표 경계감 속 혼조세(종합)
기사 작성일 : 2024-04-04 18:00:15

국고채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배영경 기자 = 채권시장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과 곧 발표될 미 고용지표에 촉각을 세우면서 4일 국고채 금리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3bp(1bp=0.01%포인트) 내린 연 3.338%에 장을 마쳤다.

5년물과 2년물 금리는 각각 0.3bp, 0.4bp 하락해 연 3.378%, 연 3.365%에 마감했다.

반면 10년물 금리는 연 3.457%로 0.5bp 상승했으며, 20년물은 연 3.401%로 0.7bp 올랐다.

30년물은 연 3.309%로 변동이 없었으며, 50년물은 0.2bp 상승해 연 3.298%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여, 금리 상승은 가격 하락을, 금리 하락은 가격 상승을 뜻한다.

파월 의장은 3일(현지시간) 스탠포드 대학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금리인하 경로에 대한 신중론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최근 수치가 단순한 상승 이상의 것을 의미하는지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다만 "금리 인하는 올해 어느 시점이 적절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인플레이션 평가에 시간이 더 걸리고 금리 인하 시기도 불확실하다고 강조함으로써 그간 금리 인하에 신중했던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한 것이다.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에 영향을 줄 주요 경제지표 발표에도 관심을 쏟는 모양새다. 이번 주에는 3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발표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로는 3월 비농업 고용 20만명 증가, 실업률 3.8%가 전망되고 있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연착륙 기대가 재차 확대되는 와중에, 이번 주 발표 예정인 비농업 고용지표에 대한 경계감이 유지되며 금리가 보합 흐름을 이어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일(오후·%)전일(%)전일대비(bp)국고채권(1년)3.4003.401-0.1국고채권(2년)3.3653.369-0.4국고채권(3년)3.3383.341-0.3국고채권(5년)3.3783.381-0.3국고채권(10년)3.4573.452 0.5국고채권(20년)3.4013.394 0.7국고채권(30년)3.3093.3090.0국고채권(50년)3.2983.296 0.2통안증권(2년)3.3553.373-1.8회사채(무보증3년) AA-3.9193.927-0.8CD 91일물3.6203.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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