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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이 나라가 잘됐으면"…경남서도 유권자 발길 이어져
기사 작성일 : 2024-04-05 10:01:16

사전투표하는 유권자


[ 자료사진]

(창원= 김선경 김동민 이준영 기자 = 4·10 총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5일 경남도내 각 사전투표소에는 지역 일꾼을 뽑기 위한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창원시 성산구 용호동 경남연구원에 차려진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조미혜씨는 "이 나라가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 투표를 했다"며 "무엇보다 서민들이 잘 살 수 있는 나라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사전투표소의 사무원은 "사전투표 시작(오전 6시) 10분 전쯤부터 유권자들이 미리 와서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투표했다"며 "계속해서 유권자들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오전 8시께 사파동주민자치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60대 곽모씨는 투표를 마치고 투표소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곽씨는 "투표는 당연히 할 일"이라며 "국민으로서 소중한 한 표를 보태기 위해 아내와 함께 투표장에 왔다"고 밝혔다.


거제 장평동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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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조선소가 있는 거제지역 사전투표소에도 노동자들 발길이 이어졌다.

한화오션 인근에 마련된 아주동주민센터에는 출근 전 작업복을 입고 일찍 투표에 나선 노동자가 많았다.

한화오션에 근무하는 40대 이모씨는 "사전투표는 사는 곳이 아닌 투표소에서도 가능하니 출근길에 들렀다"며 "각 후보가 조선소 관련 공약들을 내놨던데 그 말들 꼭 지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인근 투표소인 장평동주민센터에도 작업복을 입은 노동자를 쉽게 볼 수 있었다.

삼성중공업에 근무하는 40대 김모씨는 "지금 지역 조선소에 임금 체불이 심각하다"며 "우리 지역을 위해서 진심으로 일할 수 있는 후보가 당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군부대가 주변에 있는 창원시 진해구 도천초등학교 사전투표소에는 군복 차림을 한 현역 군인들 발길이 잇따랐다.

도내 16개 선거구에 출마한 각 정당 후보자의 투표 행렬도 이어졌다.

창원 성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허성무·국민의힘 강기윤·녹색정의당 여영국 후보도 이날 오전에 일제히 투표를 마쳤다.

각 정당 측은 유권자들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하며 지지 호소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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