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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발달 지연 아이 '검사·상담·치료' 원스톱 서비스
기사 작성일 : 2024-04-08 11:00:34

강남구청 청사


[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준영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코로나 시기의 마스크 착용과 대면 활동 감소로 발달 지연 문제를 겪는 영유아를 위해 검사부터 상담, 치료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하는 맞춤형 발달 지원 사업을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강남구육아종합지원센터는 아이의 발달 지연을 걱정하는 부모들이 쉽게 검사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2022년부터 제공해왔다. 지금까지 5천469명을 지원했다.

양육자는 아이의 연령대에 따른 운동, 언어, 사회성 등 다양한 발달검사를 온라인으로 받을 수 있다. 아이뿐만 아니라 아이의 정서적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모의 양육 태도와 특성, 스트레스도 검사받을 수 있다.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 상담을 하고 치료 기관으로 연계된다.

특히 올해는 전문 치료기관 17곳과 업무 협약을 맺어 상담 후 치료 연계가 더 꼼꼼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지속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치료 1차 연도에 연 80만원, 2차 연도 이후에는 40만원을 지원한다.

어린이집에도 '찾아가는 영유아 발달지원사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한다.

어린이집은 발달 지연이 의심되는 아동의 발달검사를 의뢰할 수 있다. 먼저 온라인 검사지를 작성하면 전문가가 어린이집을 방문해 영유아를 관찰하고 교사와 부모 상담을 진행한다.

아이가 발달 지연이나 장애 위험으로 판단되면 해당 어린이집에서 보조교사를 활용할 수 있도록 발달 지연 아동 2명당 보조교사 1명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아울러 장애가 있는 아이를 보육 중인 어린이집으로 특수교사가 순회 방문해 보육교사에게 코칭 방법 등을 알려주고 영유아 사회정서 발달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검사와 상담이 필요한 가정과 어린이집은 강남구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www.gncare.go.kr)와 전화(☎ 02-554-1766)로 신청할 수 있다.

조성명 구청장은 "코로나 시기에 자란 아이들의 발달 지연을 걱정하는 부모들을 위해 검사·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발달 지연 문제를 양육자 부모의 몫이 아닌, 제도적 지원으로 보완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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