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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손상원 기자 = 광주 외국인 주민 지원센터가 오는 14일 문을 연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원센터는 지난해 말 운영을 중단한 외국인 노동자 지원센터를 대신해 외국인 주민 지원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광주시는 지난 1월 공모에서 선정된 고용노동부 외국인 근로자 지역 정착 지원사업과 연계해 매년 국비 2억원, 지방비 3억원을 투입한다.

지원센터는 외국인 주민 밀집 지역인 광산구 하남산단 인근에 있는 기존 외국인 노동자 지원센터 시설을 활용해 통·번역, 체류·노무 상담, 한국어교육, 국가별 커뮤니티 등을 지원한다.

노동자뿐 아니라 유학생, 결혼 이민자, 외국 국적 동포 등 외국인 주민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 운영은 지난달 공모에서 선정된 광주 국제교류센터가 2026년까지 맡는다.

광주시는 지난해 7월 특광역시 최초로 전담 부서인 외국인 주민과를 신설하고 지자체 차원의 중장기 정책 시행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