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천년 유교문화유산 모은 경전각 안동에 건립…"경북 랜드마크로"
기사 작성일 : 2024-04-12 10:00:50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유교책판


[ 자료 사진]

(안동= 이승형 기자 = 경북도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을 보존·관리하는 '천년 유교문화 경전각' 건립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도는 12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천년 유교문화 경전각 건립 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경과 보고회를 했다.

향후 추진 방향을 모색하고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12명의 전문가로 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들에게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연구에 대한 경과를 보고했다.

경전각은 도내에 있는 한국국학진흥원이 소장한 세계기록유산 '한국의 유교책판(6만4천226점)'과 60만여점에 이르는 국내 최다 국학 자료 등 유교문화 기록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 및 활용하기 위한 시설이다.

현재 한국국학진흥원은 목판 등 국학 자료를 위한 별도 수장 시설이 있으나 시설이 낡고 공간이 좁다. 또 자료의 기증·위탁이 이어지면서 새로운 관리시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도는 이에 국학 자료 보존·전시·연구 기관, 과학적 보존 환경을 구축한 수장고, 유교문화 미래가치 확산 플랫폼, 문화공간 구축 및 관광 활성화 등을 목표로 경전각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경전각을 한국 유교문화 중심 경북의 랜드마크와 한국 문화 핵심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사업비가 1천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성공 전략을 마련해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추진위원회와 함께 건립 필요성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확산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