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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어미·새끼 밍크고래 '세계 첫' 투샷…등엔 열대상어 물린 상처
기사 작성일 : 2024-04-12 18: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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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ttps://youtu.be/kD1fr7w9tmY

국립수산과학원은 울릉도 해상에서 어미와 새끼 밍크고래가 함께 유영하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수과원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우리나라 해양 포유류 분포 조사를 확대함에 따라 올해 처음 울릉도 주변에서 관련 조사를 벌였는데요.

이 과정에서 밍크고래 3마리와 참돌고래 약 400마리 무리, 미확인 고래종 3마리를 발견했습니다. 밍크고래 3마리 가운데 2마리는 어미와 새끼로 확인됐습니다.

새끼 밍크고래는 어미 밍크고래의 품에 붙었다 떨어지기를 반복하며 어미를 따라가는 모습이었는데요.

밍크고래 어미와 새끼의 몸에는 모두 아열대·열대지방에 서식하는 상어에 물린 상처가 관찰됐습니다.

수과원 관계자는 "어미 밍크고래가 태평양 중서부 따뜻한 바다에서 낳은 새끼를 데리고 대한 해협을 거쳐 울릉도에 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새끼와 어미 밍크고래가 함께 유영하는 모습을 촬영한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며, 밍크고래 몸 전체를 촬영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인데요.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이번 조사로 동해에 오가는 밍크고래의 회유 경로에 대한 중요한 자료가 확보됐다"고 말했습니다.

제작: 김해연·변혜정

영상: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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