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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세종교육청, 맞춤형 안전교육 추진
기사 작성일 : 2024-04-15 15:00:35

학교 안전 종합 지원책 발표하는 최교진 세종교육감


(세종=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15일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안전 종합 지원대책'을 밝히고 있다. 2024.4.15 [세종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 이은파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맞춤형 안전교육을 추진하고 학교 안전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15일 세월호 사고 10주기를 맞아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내용의 '학교 안전 종합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교육청은 먼저 지역 모든 학교가 여러 유형의 안전사고를 능동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맞춤형 안전교육을 할 계획이다.

학교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유형별·시간별로 통계화하는 한편 이를 맞춤형 안전교육 자료로 구성해 매월 1회 이상 학교에 제공하고, 교직원의 안전 역량 강화를 위해 전체 교직원을 대상으로 15시간 안전 관련 연수를 이수하도록 지원한다.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의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는 만큼 세종경찰청 자전거순찰대와 협력해 교육 희망 학교를 대상으로 PM 안전교육을 집중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학교 안전체계 강화 방안으로 재난 시 학생이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대응능력 향상과 실제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위해 '학교현장 재난 유형별 교육훈련 매뉴얼'을 보급하기로 했다.

또 교육시설 정기 안전점검과 재해 취약시설 안전점검, 40년 경과 노후시설에 대한 정밀점검을 통해 자연 재난과 붕괴 위험에도 대비한다.

아울러 관계 중심 생활교육 실천 지원과 학생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강화해 배려하는 학교문화와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안전한 학교환경을 위한 기반 구축도 추진한다.

시 교육청은 등하굣길 위험 요인으로부터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통학로 안전지킴이 예산을 지난해보다 1억원 늘어난 5억800원으로 증액 편성했고, 운영을 희망하는 지역의 모든 66개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통학로 안전지킴이 115명을 배치했다.

자녀 등하교 안심알리미 서비스를 초등학교 52개 학교 7천286명을 대상으로 무상 지원해 학생 위험 요인 노출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학생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어린이 놀이시설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모든 학교가 안전하고 행복한 배움터가 될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가 공감하는 쾌적하고 안전한 학습 여건을 조성하고,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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