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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의 "지역 제조업체 45%, 올해 상반기 투자 축소·지연"
기사 작성일 : 2024-04-16 15:00:23

대구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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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강일 기자 = 대구상공회의소는 지역 제조업체 160곳을 대상으로 한 '상반기 투자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 업체의 45%가 당초 계획보다 투자계획을 축소했거나 투자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조사에 응한 기업 가운데 변화 없이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한 기업은 51.9%, 당초 계획보다 투자를 확대했다고 답한 기업은 3.1%로 나타났다.

투자를 축소·지연한 기업들은 그 이유로 '재고 증가 등 수요부진'(27.7%)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이어 '고금리 등 자금 조달부담'과 '원자재가 등 생산비용 증가'를 꼽은 기업이 각각 23.2%였다.

전체 투자에서 신기술개발, 공정 개선 등 혁신투자가 차지하는 비중과 관련해서는 응답 기업의 33.8%가 '10% 미만'으로 답했다.

혁신투자 비중이 20∼30%라고 답한 기업은 22.5%, 30∼40%를 투자한다고 답한 기업은 10.6%였다.

투자 계획 수립·실행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는 '투자비용 대비 수익성'(53.8%), '현금흐름 등 이용 가능 자금상황'(16.8%), '경쟁업체 간 시장상황'(14.4%), '기술개발 및 혁신 필요성'(10.6%) 등을 꼽았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투자는 미래 성장의 토대가 되는 만큼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 시행 기간을 연장하고 저리 대출 지원, 과감한 규제개혁 등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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