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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선 기자 = 서울시가 업무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매뉴얼이 나왔다. 시민에게 정책을 소개하는 카드뉴스를 비롯해 보고서 등에 쓰게 된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쉽게 생성형 AI 프롬프트를 작성할 수 있는 '생성형 AI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매뉴얼'을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매뉴얼은 서울시 공무원과 투자·출연기관 임직원이 업무에 생성형 AI를 쉽게 활용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다.

프롬프트는 생성형 AI에 명령을 입력하는 스크립트다. 구체성과 명확성에 따라 생성형 AI 답변이 크게 달라져 초보자는 작성하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

프롬프트가 생성형 AI의 답변 품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작성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생성형 AI의 활용 장벽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매뉴얼에는 프롬프트의 개념과 AI 모델 기능별 가이드라인, 행정업무 유형별 프롬프트 템플릿 등의 내용이 담겼다.

매뉴얼은 시민 누구나 템플릿을 복사해 붙여넣기만 하면 고품질의 답변을 얻을 수 있도록 상세히 적혀있어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업무에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는 템플릿도 있다. 카드뉴스·4컷만화·계획보고서·인포그래픽·분석보고서·검토보고서 등 각 업무 유형에 맞는 효과적인 프롬프트는 무엇인지 상세히 기재돼 있다.

재단은 매뉴얼을 활용해 오는 9월부터 시 본청·자치구 공무원과 투자·출연기관 임직원 400명을 대상으로 프롬프트 교육에 나선다. 또 현장 업무에 시범 적용하고 애로사항을 파악·개선해 공공행정을 위한 '프롬프트 뱅크'를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