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민선 8기 반환점을 맞아 경제문화국을 신설하는 내용을 포함한 조직개편을 오는 7월 1일 자로 단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5국 2담당관 32과(145팀)에서 6국 2담당관 34과(147팀)로 바뀐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경제도시 중구를 실현하고자 경제문화국을 신설한다.

구 관계자는 "서울에서 가장 많은 전통시장을 가진 자치구이자 명동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한 지역 특성에 맞춰 시장·관광·체육·일자리 등의 기능을 한곳에 모았다"고 설명했다.

세무1과, 세무2과는 세원과 기능에 따라 세무관리과, 재산세과, 지방소득세과로 개편된다. 효과적으로 세원을 관리해 건전재정을 운용하기 위해서다. 구민이 세정 업무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도 있다.

구는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세밀한 정책을 개발하고 체계적으로 주요 과제의 이행을 점검하기 위해 기획재정국에 정책협력과를 새로 둔다.

아울러 청렴도 향상과 부패 방지를 위해 청렴정책팀을 신설한다.

김길성 구청장은 "조직 효율성과 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해 혼재된 업무도 정리했고 인력도 보강하며 민선 8기 후반기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새로운 마음으로 주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현장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