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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2030년까지 해외 우수인력 10만명 이상 유치
기사 작성일 : 2024-06-30 12:00:29

경남 조선현장에 근무하는 외국인들


[ 자료사진]

(창원= 이정훈 기자 = 경남도는 2030년 해외 우수인력 10만명 유치를 목표로 '경남 외국인력 10만 플러스' 정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출생률 감소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가 줄어드는 것과 맞물려 경남은 주력산업인 제조업을 중심으로 인력 부족 현상이 갈수록 심각하다.

경남도는 도민 행복을 내세운 '민선 8기' 후반기 도정 방향에 '외국인과 더불어 살 수 있는 환경 조성'을 포함했다.

외국인 정착을 돕는 체계적인 정책을 추진해 2030년 해외 우수인력 10만명 이상이 유학생, 산업인력 신분으로 경남에 장기간 머물도록 한다.

경남도는 먼저 제조업 분야 만성적인 구인난을 해소하고자, 체류자격·쿼터 등을 광역지자체가 결정하는 광역비자 신설,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단순노무(E-9) 비자 발급, 제조업 취업이 가능한 외국인 유학생 특례제도 개선 등 지역 맞춤형 비자 운영을 법무부에 지속해 건의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 유학·취업 중인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대상 지역을 인구감소 지역에서 경남 전역으로 확대하는 제도 개선도 법무부에 요청한다.

경남도는 또 외국인들이 지역사회에 빨리 적응하도록 창원시·김해시·양산시에 있는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한국어 교육반 운영을 확대하고, 남부권·서부권에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를 신규 개소한다.

보육료, 의료비 지원 등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과 함께 부서별로 흩어진 외국인 관련 업무를 하나로 통합하는 이민정책 컨트롤타워 구축도 경남도가 추진하는 외국인 정책 중 하나다.

경남도는 그동안 제조업 중심으로 외국인 근로자 수급 확대를 건의해 조선 분야 비자 쿼터 확대(연 5천명), 우주항공 분야 비자 쿼터(300명), 11개 인구감소지역 지역특화형 비자 쿼터(250명) 등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경남 거리에서 축제 거리 퍼레이드 하는 외국인들


[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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