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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규 기자 = 고려아연[010130]은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담은 '2023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이중 중대성 평가' 방식을 적용해 기후변화 대응, 대기오염물질 관리, 공급망 지속가능성 등 5대 이슈 관련 활동에 대한 평가 내용을 담았다.

이중 중대성 평가랑 기업 경영활동이 환경, 사회 등 외부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외부 요인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동시에 분석하는 평가 방법이다. 주요 글로벌 ESG 평가사들은 오는 2026년 이후 기업 ESG 평가에 이 방식을 적용할 방침이다.

지난 1974년 설립된 고려아연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제련업의 이미지를 새롭게 하고 제련 사업을 친환경적으로 변화시키려는 노력 등을 이번 보고서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그린수소, 재활용을 통한 자원순환, 이차전지 소재 분야 등 회사의 신성장 동력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성과를 담았다고 덧붙였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비철금속 제련 사업뿐 아니라 신사업을 통해 저탄소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제사회 탄소 감축 노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