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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선 기자 =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으로 하향된 이후 해외 출입국자가 증가하면서 신종·재출현 감염병 발생에 대한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새로운 감염병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오는 5일 25개 자치구 보건소, 유관기관 17곳과 '민·관 합동 위기대응 모의훈련'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보건소와 질병관리청 수도권 질병대응센터, 서울시 소방청, 경찰청 등 17개 기관이 참여한다.

자치구의 실질적 현장 수행 능력을 높이고 시·자치구·유관기관 간 합동 훈련으로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감염 확산을 조기 차단하는 게 목표다.

훈련은 국내에 에볼라 바이러스가 유입된 상황을 가정해 검역·모니터링·역학조사·환자 조치 등 단계별 시나리오에 맞춘 토론·실행 훈련으로 진행된다. 방역 활동 때 착용하는 보호복을 착·탈의하는 실습도 병행한다.

시는 훈련 후 개선 계획을 마련해 하반기에는 현장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민·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신속한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방역 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해 시민 안전과 건강을 지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