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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2년 송파구 직원조례…구청장-MZ직원 소통 '눈길'
기사 작성일 : 2024-07-02 10:00:35

지난 1일 열린 송파구청 직원 정례조례


[송파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준영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민선 8기 2주년을 맞은 지난 1일 구청 대강당에서 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례조례를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조례는 딱딱하고 정형화된 방식에서 벗어나 젊은 직원들을 위한 음악 공연, 서강석 구청장과의 대화 자리 등을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구청장과 대화 자리에서 MZ세대 직원들은 서 구청장이 직접 챙긴 '송파구표 후생 복지'에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저연차 공무원의 조기 퇴직을 막고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난 2년간 ▲ 전국 최초 무주택공무원 주거대출 이자 지원 ▲ 직원 쿠킹클래스 ▲ 호텔·카페·헬스장 프로모션 등을 추진했고 '공무원 후생복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달 말에는 구청 10층에 직원 휴게공간도 들어선다.

정례조례에서는 젊은 공무원들이 제안한 'MZ 줄임말 테스트', '밸런스 게임' 등을 서 구청장과 함께 즐기기도 했다.

직원들은 사내 게시판을 통해 '틀을 바꾼 정례조례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구청장님과 함께 한 2주년 조례, 완내스(완전 내 스타일)'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구는 전했다.

서강석 구청장은 "송파구 공무원 2천여명 중 MZ세대에 해당하는 직원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면서 "MZ세대 직원들은 사적인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할 뿐 기성세대보다 더 성실하게 업무에 임하고 있어 송파구 미래를 밝게 본다"고 말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


서강석 구청장이 1일 직원 정례조례에서 자작시 '단정히 머리 빗고 타이 매고서'를 낭독하며 젊은 직원들에게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고 송파구가 밝혔다. [송파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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