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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박영서 기자 = 강원랜드는 올해 상반기 해외방문객 수가 지난해와 견줘 약 5배 증가한 2만5천209명이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해외 마케팅 노력의 성과가 나타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강원랜드는 최철규 대표이사직무대행 부임 직후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담 부서를 꾸려 외국인 유치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상반기 중화권(대만·중국·홍콩), 동남아권(말레이시아·싱가포르·필리핀), 오세아니아권(호주) 등 7개국 해외 GSA(총괄판매사)와 리조트 상품 판매 대행 협약을 맺었다.

GSA(General Sales Agent)는 지점이 없는 지역에서 외국 항공사, 호텔·리조트, 골프장 등 판매 업무를 대행해 총괄하는 대리점을 의미한다.

강원랜드는 지난 5월 강원도와 함께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OTA)인 트립닷컴과 협약을 맺어 신규 판매루트를 확보했다.

또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호주 방한 상품 최대 판매사인 스키 맥스와 해외 공동 마케팅 업무협약도 맺어 호주인들을 대상으로 스키 패키지도 판매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이달 중 중국 동북 3성과 광둥성 GSA 각 1곳, 일본 GSA 1곳과도 계약을 맺는다.

최철규 직무대행은 "갈수록 심화하는 복합리조트 경쟁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해외 마케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문화체육관광부의 외국인 관광객 2천만명 유치 목표 달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