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제공]

(전주= 백도인 기자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북교육청지부는 4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서거석 교육감 취임 이후 임기제 공무원을 46명에서 70명으로 대폭 늘렸다"며 유감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낸 성명서에서 "(임기제 공무원 증원은) 서 교육감이 전북교육청의 임기제 공무원 수가 지나치게 많다면서 이를 줄이겠다고 한 말과 배치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조는 "임기제 공무원과 함께 각종 센터와 위원회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며 "자리를 늘려 보은 인사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와 함께 "교육청의 너무 많은 교육사업으로 인해 교육 노동자들이 업무 과중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교육 노동자들의 희생을 강요하며 이뤄지는 정책은 올바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북교육청은 "서 교육감 취임 이후 임기제 공무원 수는 9명 증가한 데 그쳤다"고 바로잡고 "특히 이는 교권보호 변호사와 청소년 활동지도사 등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