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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변 현수막 현황, '표준화된 데이터'로 손쉽게 찾는다
기사 작성일 : 2024-07-04 12:01:10

'수북이 쌓인 철거 현수막'


[ 자료사진]

이상서 기자 = 현수막 게시대 위치와 용도, 규격을 비롯해 폐의약품 수거함 설치 장소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데이터 15종이 표준화 작업을 거쳐 공개된다.

행정안전부는 공공행정과 식품건강 등 9개 분야 15종을 올해 상반기 '공공데이터 제공 표준(이하 데이터 표준)'으로 신규 제정했다고 4일 밝혔다.

'데이터 표준'은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각각 다른 형태로 민간에 제공하고 있던 데이터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동일한 형식과 항목으로 표준화한 것이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은 정확한 기준을 통해 체계적으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고, 민간기업은 여러 기관을 찾아다니며 다른 형태의 데이터를 수집해야 하는 불편을 덜게 됐다.

행안부는 2014년부터 전국 주차장 정보(국토교통부)와 장애인 편의시설(보건복지부), 식품 영양 성분정보(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국민 일상과 밀접한 데이터 203종을 표준화했다.

이번에 신규로 제정된 데이터 표준은 ▲ 현수막 게시대 시설 현황 정보(행안부) ▲ 폐의약품수거함 장소·관리기관 등 정보 ▲ 공공미술·조형물 정보(문화체육관광부) ▲ 지자체가 관리하는 청소년 수련시설 정보(여성가족부) 등 9개 분야 15종이다.

행안부는 하반기에도 32종을 추가로 발굴해 올해 안에 총 250종의 데이터 표준을 운영할 예정이다.

데이터 표준은 공공데이터포털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이용석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향후 국민편의 증진뿐 아니라 신산업 육성에 필요한 데이터 표준을 발굴해 민간기업의 서비스 창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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