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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내동면 매립장에 불법 쓰레기 반입"…시 "일방적 주장"
기사 작성일 : 2024-07-15 15:01:19

진주 내동면 쓰레기 매립장 불법 쓰레기 반입 규탄 집회


[촬영 박정헌]

(진주= 박정헌 기자 = 경남 진주시 내동면 쓰레기 매립장 인근 주민들이 매립장에 불법 쓰레기가 반입된다며 15일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내동면 매립장 인근 주민 80여명은 이날 진주시청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내동면 매립장에 1995년부터 진주의 생활 쓰레기와 함께 일부 산업폐기물까지 불법 매립됐다"며 "이에 따라 인근 주민들은 30년 넘게 분진과 악취로 고통받았다"고 주장했다.

내동면 매립장은 진주와 사천의 접경지역이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도 축동면, 곤양면, 곤명면 등 주로 사천지역 주민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진주시는 일부 주민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시는 내동면 쓰레기 매립장에는 반입 가능 폐기물만 매립하고 있으며 허가받지 않은 차량은 엄격히 출입을 통제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폐쇄회로(CC)TV 및 육안 샘플 검사로 매립 작업 전 불법 폐기물의 반입 여부를 한 번 더 확인한다.

시는 이날 불법 쓰레기 반입 여부를 재확인하기 위해 진입 차량에 대한 현장 확인을 했으나 불법 쓰레기 수거 차량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립과 관련해 불법 쓰레기가 반입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감시하고, 쓰레기봉투 수거 사항에 대한 환경업체 지도 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침출수 처리 과정 및 소각장 설치 등은 적법한 절차대로 진행해 쓰레기 관련 정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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