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조정호 기자 = 부산시와 부산환경공단은 생곡음식물자원화시설이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하는 2023년도 악취기술진단 완료시설 운영관리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생곡음식물자원화시설은 부산 최초로 음식물처리 자원화(바이오가스 생산)를 위해 2005년 건설됐고, 2017년 부산환경공단으로 이관된 이후 노후화로 인해 악취 민원 등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는 한국환경공단 악취기술진단과 협력해 음식물 반입동 출입문 최소 개방, 에어커튼 수시 가동, 음식물 쓰레기 잔여 고형물 침출수 고압수 세척, 악취포집시설 설계변경, 악취방지시설 추가 설치 등 시설·공정 개선을 추진했다.

2025년 신규 악취포집시설을 설치하고, 2026년 세정탑 악취방지설비 교체하는 등 중기 계획도 세웠다.

이병석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지속적인 시설 개선과 안정적인 운영을 하면서 음식물처리시설의 친환경적 운영에 대한 시민 목소리를 반영하겠다"며 "기피시설로 인식되던 환경기초시설 인식 개선에 모범사례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