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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 수해 복구 현장에 군 장병 1천900명 투입
기사 작성일 : 2024-07-16 12:00:37

수해 복구 힘쓰는 장병들


(익산= 지난해 7월 집중호우 당시 농가 복구를 돕는 장병들의 모습. [육군 35사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익산= 정경재 기자 = 기록적인 폭우로 막대한 침수 피해를 본 전북 익산시 농가에 군 복구 인력이 대거 투입됐다.

익산시는 16일 망성·용안·용동면 일대에 육군 35보병사단 등 군 장병 1천900명이 투입돼 복구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금강과 인접해 매년 집중호우 때마다 시설하우스 침수 등 물난리를 겪는 곳이다.

올해도 지난 9∼10일 최대 444.5㎜의 폭우가 쏟아져 최소 100억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수해 현장에 투입된 장병들은 무너진 하천에서 농가로 떠내려온 토사와 쓰레기를 치우는 등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35사단 관계자는 "상처를 입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피해 복구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익산시자원봉사센터의 밥차 등 지역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장병들에게 식사와 간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리 군 장병들이 실의에 빠진 주민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줘 감사하다"며 "고된 복구작업에 어려움이 없도록 시에서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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