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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5만원에 풀옵션 서울살이…강원 양양학사 개원
기사 작성일 : 2024-07-16 18:00:36

강원 양양학사 개원식


16일 서울 서대문구 양양학사에서 개원식이 열려 김진하 양양군인재육성장학회 이사장 등 참석자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양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양= 류호준 기자 = 수도권에서 공부하는 강원 양양 출신 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양양학사가 문을 열었다.

양양군인재육성장학회는 16일 서울 서대문구 양양학사에서 개원식을 개최했다.

양양학사는 지상 10층, 지하 2층 규모로 오피스텔 53실과 근린생활시설 5실로 이뤄져 있다.

오피스텔 53실 중 학생들이 사용하는 50실은 1인 1실 원룸 형태로 책상, 침대,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개별 취사 시설 등이 갖춰져 있으며, 나머지 3실은 학생 사감 등 근무자들이 머문다.

근린생활시설 2실은 학사사무실과 빨래 건조실 및 학생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하고, 3실은 상가용으로 임대한다.

이번에 입주한 대학생 46명과 대학원생 1명 등 입사생 47명은 내년 1월 31일까지 월 사용료 5만원과 개별 공과금만 내면 된다.

양양군과 장학회는 양양학사 개원을 통해 양양 출신 수도권 대학 진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주거비 걱정을 덜고 학업에 전념해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군은 학부모들이 믿고 학생들을 맡길 수 있는 쾌적한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학사 운영과 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날 개원식에는 김진하 장학회 이사장을 비롯해 장학회 이사, 이종석 양양군의장, 이양수 국회의원, 진종호 도의원, 이규형 속초양양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천수 재경강원도민회장, 노승익 재경양양군민회장, 김동희 재경양양중고 동문회장, 입사생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김진하 이사장은 "양양학사가 문을 열기까지 한마음으로 노력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이 꿈을 이루고 행복한 삶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도록 언제나 함께하겠다"고 격려했다.


강원 양양학사 개원식


(양양= 16일 서울 서대문구 양양학사에서 개원식이 열려 김진하 양양군인재육성장학회 이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4.7.16 [양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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