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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11번째 열대야…서귀포 밤사이 최저 27도
기사 작성일 : 2024-07-17 07:01:11

(제주= 박지호 기자 = 간밤 제주도에 열대야가 나타났다.


열대야에 해수욕장 찾은 피서객들


[ 자료사진]

1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 사이 제주 지점의 최저기온은 26.6도, 서귀포 27.0도, 성산 26.5도, 고산 25.7도 등으로 도내 주요 지점에서 열대야가 고루 나타났다.

제주 지점의 경우 올해 들어 지난달 29일 첫 열대야에 이어 11번째다.

기상청은 전날 제주도 북부를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오른 가운데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따뜻한 남풍류가 유입되면서 제주도 북부를 중심으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며 모레까지 북부·동부 지역은 낮 기온이 31도 이상,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사람이 쉽게 잠들기 어려워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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