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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유의주 기자 = 충남 천안시는 최근 발생한 서울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와 같은 참사를 예방하기 위해 일방통행 도로 89곳을 전수조사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로교통공단,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점검반을 운영해 일방통행 도로 교통안전 시설물 등을 개선·보완할 계획이다.

점검 대상은 순천향길, 천안천공원길, 먹거리길 등 동남구 57곳과 두정상가길, 성정공원길, 검은들길 등 서북구 32곳이다.

일방통행 도로에는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에 따라 신호기 상단 또는 도로변 전봇대 등에 진입·직진 금지 표지를 설치해 운전자가 진입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합동점검반은 운전자 진입 금지를 알리는 표지판 및 노면표시와 보행자 방호울타리, 교통안전시설물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개선·보완할 방침이다.

박상돈 시장은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일방통행 도로 전수조사를 통해 교통안전 시설물을 정비하고 취약점 위해 요소를 개선해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