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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 시간당 53㎜ '물폭탄'…산사태 경보 주민 12명 대피
기사 작성일 : 2024-07-18 14:01:14

(청주= 이성민 기자 = 18일 충북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50㎜를 웃도는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당국이 산사태 취약 지역에 사는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음성에서 배수 지원 중인 소방관


[음성소방서 제공]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14분 기준 음성(금왕)에 시간당 53㎜ 비가 내렸고, 진천(위성센터)에 오전 11시 4분 기준 51.4㎜ 비가 내렸다.

산사태 경보가 내려진 음성에선 당국이 산사태 취약지역 거주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현재까지 삼성면과 대소면에서 7가구 12명이 대피했다.

이밖에 충주에도 산사태 경보가 내려진 상태이며, 진천엔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지역별 강수량은 청주 19.8㎜, 음성 66.5㎜, 충주 17.4㎜, 보은 14.4㎜, 괴산 18.5㎜, 증평 36㎜, 제천 30.7㎜, 단양 9㎜, 진천 67㎜, 영동 7.5㎜, 옥천 16㎜ 등이다.

오전 9시 30분 부로 청주·충주·제천·음성·진천·괴산·증평·단양 등 8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충북소방본부에는 현재까지 나무 쓰러짐·배수 요청·도로 침수 등 총 25건의 호우 피해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

충북도는 도내 지하차도 1개소·하상도로 2개소·도로 2개소 등을 통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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