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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울산서 제98회 총회…14개 안건 가결(종합)
기사 작성일 : 2024-07-18 21:01:11

제98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


(울산= 김용태 기자 = 18일 오후 울산시 동구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 참석한 시도교육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7.18

(울산= 김용태 기자 =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18일 울산시 동구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에서 제98회 총회를 개최했다.

울산시교육청 주관으로 열린 이날 총회에는 협의회장인 강은희 대구교육감과 천창수 울산교육감 등 전국 시도교육감과 부교육감, 김두겸 울산시장, 이성룡 울산시의장, 시도 업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환영사에서 "교육 예산과 교사 정원의 대규모 감축, 교육 주체 사이에 갈등과 분열을 일으키는 늘봄학교와 유보통합, 속도전에만 치우치는 디지털 교육 전환 등 어느 것 하나 우려되지 않는 것이 없다"며 "이 모든 어려움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를 통해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며 해결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서 환영사 하는 천창수 울산교육감


(울산= 김용태 기자 = 18일 오후 울산시 동구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에서 열린 제98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 행사를 주관한 천창수 울산교육감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24.7.18

총회에서 시도교육감들은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 개정 요구', '심리·정서 위기 유아 상담·치유 지원을 위한 유아교육법 개정 건의',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 요구', '시도교육청의 특별교부금 운영 자율성 강화 건의', '도로교통법 어린이 통학버스 신고의 예외 조항 신설' 등 14개 안건을 심의·가결하고, 중앙 부처에 법 개정과 제도 개선 등을 요구했다.

이어진 교육 의제 토의에서는 '유보통합 실행계획 발표에 따른 대응'과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대비 현장 안착 방안'이 논의됐다.

시도교육감들은 유보통합과 관련해 기존 지자체의 보육예산 이관을 핵심으로 보고, 이관 법제화를 교육부에 촉구했다.

또 안정적인 실행 인력 확보를 위해 교육부에 행정안전부와 중앙 단위 협의에 나서 줄 것을 건의했다.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과 관련해서는 각종 지침·계획의 신속한 안내와 다양한 교과 개설을 위한 교사 충원에 교육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제98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


(울산= 김용태 기자 = 18일 오후 울산시 동구 호텔현대 바이 라한 울산에서 제98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가 열리고 있다. 2024.7.18

제10대 협의회 임원진으로는 부회장에 도성훈 인천교육감, 신경호 강원교육감,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감사에 김광수 제주교육감이 선출됐다.

협의회장인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제10대 협의회장 임기 동안 17명의 교육감들과 함께 뜻을 모아 우리 교육이 직면한 변화와 도전을 굳건히 헤쳐나갈 것"이라며 "교육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기울이며, 교육 공동체 모두가 상호 존중과 견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99회 총회는 9월 26일 대구에서 대구시교육청 주관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총회에 앞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전국 시도교육감들은 동구 타니베이호텔에서 '서이초 교사 1주기 추념식과 교육활동 보호 강화방안 간담회'를 개최하고,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공동선언문 채택


(울산= 김용태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강은희 대구교육감이 18일 오전 울산시 동구 타니베이호텔에서 열린 '서이초 교사 1주기 추념식 및 교육활동 보호 강화방안 간담회'에서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7.18

선언문에는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이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강화하고 맞춤형 지원으로 모든 학생의 균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법과 제도 개선, 행·재정적인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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