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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장지현 기자 = 2024 울산조선해양축제가 사흘간 18만5천여 명이 다녀간 가운데 2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 동구는 19일 개막 축하공연과 인기가수 초청공연, 불꽃 쇼에만 약 10만 명의 방문객이 몰려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고 밝혔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기발한 배 콘테스트'에선 동구 주민 김해영 씨 가족이 골리앗 크레인 조형물을 활용한 배를 제작해 일반·가족·외국인 부문 대상을 받았다.

동구 정착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가족인 나지불다 군 등 아프간 청소년 3명도 대회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일산해수욕장에서 출발해 대왕암공원 출렁다리까지 달리는 '나이트 런 일산' 행사에는 1천470여 명이 참가했다.

일산 비치 워터밤, 일산 EDM 페스티벌, 전국 스트릿 댄스 배틀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여름 바다를 더 뜨겁게 달궜다.

동구관광·선상·현대중공업 투어, 해양 레포츠 체험, 플라이보드 쇼, 드론 축구 체험 등 체험 행사에도 많은 발길이 몰렸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함께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지역 주민이 하나 됨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힘을 모아 더 잘 사는 동구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