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 박영서 기자 = 강원 정선군은 북평면 남평보 어도 신설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댐과 보 등 인공 구조물 건설로 어류 이동통로가 단절돼 하천 생태계가 황폐해지는 것을 막고자 어도 미설치 보에 어도를 신설함으로써 수산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현재 정선에는 5개 하천에 28개 어도가 설치돼있으나 제 기능을 못 하고 있어 개·보수가 필요한 상황이며, 이와 관련한 주민 민원도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군은 사업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고자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약을 체결, 1억3천500만원을 투자해 북평리 남평보에 어도를 설치한다.

위탁 사업으로 진행하는 이번 어도 신설사업 효과를 살펴보며 어도 보수·신설을 지속한다.

이창민 유통축산과장은 "어도 설치를 통해 건강한 하천 생태계를 유지하고 어종 다양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도 신설을 비롯한 개·보수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