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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나보배 기자 = 경찰이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예산 확보 실적을 부풀렸다는 의혹을 받는 윤준병 국회의원(전북 정읍·고창)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전북 정읍경찰서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당한 윤준병 의원을 불송치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이복형 정읍시의원은 윤 의원이 21대 국회의원 임기 중 정읍시 예산 확보 실적을 홍보하는 과정에서 실제보다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한 것처럼 부풀렸다며 지난 2월 기자회견을 열고 윤 의원을 고발했다.

당시 윤 의원은 "이 시의원이 인용한 자료는 전체 예산이 아닌 일부"라며 "산출 근거가 잘못됐다"고 대응했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과 협력 절차를 걸쳐 불송치 결정했다"며 "구체적인 사유에 대해서는 말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시의원은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대해 검찰에 이의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