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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서 자율주행차 타고 서귀포 가볼까" 2개 노선 투입
기사 작성일 : 2024-07-23 15:00:33

(제주= 고성식 기자 = 자율주행차인 '탐라자율차'(12인승 승합)가 24일부터 제주도 대중교통 노선에 시범 투입돼 일반 승객들을 태운다.


제주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


(제주= 23일 제주에서 자율주행차인 '탐라자율차'(12인승 승합차)가 시범 운행에 앞서 시운전하고 있다. 2024.7.23 [제주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서비스 지원사업'에 따라 탐라자율차가 한정운수면허 발급과 안전성 검증을 거쳐 24일부터 운행된다.

노선은 제주시청∼제주국제공항∼서귀포시 1청사(901번 버스 노선) 58㎞ 구간과 제주시청∼제주국제공항∼제주시청(902번 버스 노선) 9.3㎞ 구간이다.

자율주행은 운전자 개입 여부에 따라 총 5단계로 나뉘는데, 탐라자율차의 경우 운전자가 탑승해 필요하면 개입하는 수준(3단계)이다.

운행사인 라이드플럭스는 안전관리자 1명을 태워 교통 및 기후 상황에 따라 비상·돌발 상황이 생길 경우 대처하도록 했다.

또한 어린이보호구역 등 교통약자 보호구역에서는 수동으로 운전하게 된다.

탐라자율차에는 만 6세 미만 영유아의 탑승이 제한되며 만 6∼13세 어린이는 법정대리인의 동의하에 동반 탑승할 수 있다.

반려동물은 시각장애인 안내견 및 이동 가방을 소지해야 반려인과 함께 탈 수 있다.


제주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


(제주= 23일 제주에서 자율주행차인 '탐라자율차'(12인승 승합차)가 시범 운행에 앞서 시운전하고 있다. 2024.7.23 [제주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요금은 일반 버스 요금과 동일하고 환승요금도 적용된다.

제주도는 탐라자율차는 평일에만 운행하고 탑승 인원이 12명으로 제한돼 사전에 버스정보시스템 등을 통해 운행 시간 등을 확인하고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시범운행을 통해 자율주행 버스의 안전성과 실용성을 검증하고 제주도의 미래 교통 시스템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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