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광주전남본부 제공]

(광주= 송형일 기자 = LH 광주 전남본부는 23일 전남 장성군, 장성 새마을금고와 '따뜻한 주거복지 포인트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했다.

이 협약은 입주민이 단지 내 도서관 운영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포인트를 지급하는데 이 적립된 포인트는 관리비를 차감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지자체는 프로그램 운영비 등을 지원하고 LH와 새마을금고를 포인트 재원을 함께 마련한다.

LH가 공급한 국민임대 아파트는 대부분 고령이거나 홀로 사는 노인이 주로 거주한다.

단지 내에 작은 도서관 등이 마련돼 있지만 활성화가 여의찮은데 프로그램에 참여한 노인에게 1일 최대 500원, 월 1만원을 포인트로 줄 계획이다

노인들은 단지 내 도서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관리비도 아끼는 일석이조인 셈이다.

이 사업은 LH 광주 전남본부가 처음으로 추진하며 장성 말고도 전남 나주, 광주 남구에서도 10월까지 3개월간 진행한다.

반응이 좋으면 내년에는 사업 대상 아파트를 본사 차원에서 전국적으로 확대한다.

정수미 LH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고독사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상황에서 공동체 활성화는 물론 고령 독거노인의 삶의 질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H광주전남본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