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오는 12월까지 전기 오토바이(이륜차) 120대에 보조금 총 1억원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전기 이륜차로의 전환을 촉진해 내연기관 이륜차 운행에 따른 생활소음과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서다.

서울시민이 전기 이륜차를 구매하면 환경부와 서울시로부터 국·시비 보조금을 지원받는데, 구는 여기에 더해 구비 보조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이 사업은 국비, 시비, 구비를 1대1대1 금액으로 차종별 차등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유형, 규모, 성능 등에 따라 54만원(경형)에서 100만원(소형, 중형, 기타)까지다. 지원 차종은 ▲ 일반형(경형) 4개사 5종 ▲일반형(소형) 21개사 50종 ▲ 일반형(중형) 1개사 1종 ▲ 기타형 7개사 9종 등이다.

배달용 이륜차는 1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또 최소 자부담금 20만원을 정해 보조금과 자부담금의 합이 구매가격을 초과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지원받으려면 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메뉴에서 신청 자격과 지원 차종을 확인하고 관련 서류를 구청에 방문 또는 우편 제출하면 된다. 12월 말까지 신청할 수 있지만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조성명 구청장은 "강남구에서 처음 지원하는 전기이륜차 보조금 사업에 많은 구민이 동참해 탄소중립 미래를 함께 열어가길 바란다"며 "내연이륜차를 전기이륜차로 바꿔나갈 수 있도록 보조금 지원뿐만 아니라 인프라 구축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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