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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강수환 기자 = 경찰이 최근 입찰비리 의혹 수사와 관련해 대전 서구청 비서실장실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취재에 따르면 지난 22일 둔산경찰서는 서구청 비서실장인 A씨의 사무실과 자택을 각각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A씨가 입찰 계약 관련 비리에 연루됐는지를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와의 통화에서 "오래전부터 (비리 의혹에 대해) 협박받아왔고, 누군가의 음해에 의한 것이라는 관련 증거도 있다"며 "수사를 통해 무혐의로 명명백백히 밝혀질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입장 표명을 할만한 사항은 아니다"라고 의혹에 대해 선을 그었다.

현재 휴가를 낸 상태인 A씨는 다음주부터 출근할 예정이라고도 설명했다.

서구청 측은 "영장은 비서실장 개인 앞으로 발부된 것으로 알고 있으며, 비서실장도 따로 언급한 내용이 없어 직원들은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내용에 관해 그 어떤 것도 말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