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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김용태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학생이 교육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날 청사 외솔회의실에서 초·중·고 학생 대표 200명이 참여하는 '학생참여위원회 정책제안회'를 개최한다.

학생참여위원회는 각 학교 대표로 구성된 시교육청 청소년 자치 기구다.

시교육청은 학생참여위원회를 대상으로 지난 3월에 학생참여예산제와 교육정책을 설명하는 정책이해교실을, 지난 6월에는 지역별 정기협의회를 열었다.

시교육청은 정책제안회에서 논의한 주제가 내년 교육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기존 12월에 열었던 제안회를 올해는 시기를 앞당겨 개최한다.

정책제안회에서 학생들은 초·중·고 15개 권역으로 나눠 학생자치활동 우수 사례를 발표한다.

이어 급식 개선, 학교폭력 예방 교육 개선, 진로 체험 활동, 진료 교육, 학생자치활동 활성화 등 다양한 정책을 제안한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이 제시한 정책 제안 내용을 담당 부서에 전달하고, 내년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학생참여위원회는 11월 성과 공유회를 열고 활동을 마무리한다.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학생들이 주어진 문제를 스스로 고민하고 참여하는 과정에서 한층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생자치활동이 활성화되도록 소통하는 기회를 자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