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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LTPO OLED 패널기술 선도…지난 10년간 특허 출원량 1위
기사 작성일 : 2024-08-25 13:00:15

특허청


[ 자료사진]

(대전= 이은파 기자 = 지난 10년간 한국의 저전력 디스플레이인 저온 다결정실리콘산화물(LTPO) 발광다이오드(OLED) 패널기술 특허 출원량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특허청에 따르면 주요국(한국·미국·중국·유럽연합·일본) 특허청에 출원된 전 세계 특허를 분석한 결과 LTPO OLED 패널기술 특허 출원 건수는 2013년 65건에서 2022년 440건으로 6.8배 증가했다.

지난 10년간 출원량을 국적별로 보면 한국이 1천52건(40.4%)으로 가장 많고 중국 728건(27.9%), 일본 568건(21.8%), 미국 156건(6.0%) 유럽연합 16건(0.6%) 순이다.

같은 기간 연평균 증가율도 한국이 70.9%로 가장 높고, 중국(29.8%), 미국(9.2%), 일본(4.3%)이 뒤를 이었다.

출원인으로는 한국 LG디스플레이가 649건(24.9%)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 삼성디스플레이 376건(14.4%), 중국 징둥팡(BOE) 373건((14.3%), 일본 반도체에너지연구소(SEL) 355건(13.6%), 미국 애플 116건(4.5%) 등의 순이었다.

특히 1·2위를 차지한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의 출원량은 전체 출원의 40%를 차지했다.

미국 특허 건수를 기준으로 출원인별 기술영향지수(특허당 피인용 수)를 보면 LG디스플레이가 6.1로 미국 애플(4.4), 일본 반도체에너지연구소(2.7)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의 애플 등이 LTPO OLED 패널기술의 원천특허나 주요 특허기술을 갖고 있지만 국내 기업도 연구개발을 통해 그 기술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특허청은 설명했다.

인치복 반도체제조공정심사과장은 "현재 LTPO OLED 패널의 최대 고객인 애플의 공급망에는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가 포함돼 있다"며 "우리 기업이 OLED 패널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도록 고품질 심사와 관련 특허정보 제공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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